무릎 인공관절 수술 비용, 입원 기간, 지원금 3종 정리

 올해 초 시아버지께서 무릎 인공 관절 수술을 하셨습니다. 한쪽 무릎을 수술하는 데 필요한 입원 기간, 수술 비용, 그리고 무릎 수술하기 전/후 신청할 수 있는 지원금을 알려드리니 꼭 확인하고 진행하세요!


한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 입원 기간 및 수술 후

손목에 링거를 꽂은 썸네일

올해 3월 초에 시아버지께서 한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하셨습니다.


저희 시아버지는 만 78세(돼지띠)이시고, 꽤 오랫동안 무릎을 많이 아파하셨습니다.
아픈 무릎 때문에 걷는 게 불편하셔서 항상 지팡이를 짚고 다니셨습니다.

아는 분이 수술을 하셨는데, 경과가 매우 좋다는 추천을 받고선, 그 날 당장 시어머니와 함께 인근 병원에 상담을 받으러 다녀오셨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상태가 아주 안 좋은데 어떻게 참으셨냐며 수술을 권하셨고, 마침 다음 날 수술 1건이 취소되었으니 바로 진행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었답니다. 어마어마한 진행 속도죠.

3월 5일에 검사 받으시고, 3월 6일에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저흰 3월 5일 퇴근길에 이 소식을 전해 듣고 깜짝 놀랐고요.

3월 6일(목)에 수술하시곤 3월 22일(토)에 퇴원하셨습니다.
입원 기간은 수술한 날가지 포함해서 총 17일이었고, 병원에서는 주말 보내고 월요일에 퇴원하길 권장했는데 아버님께서 병원이 너무 답답하시다고 하셔서 조금 일찍 퇴원하셨어요.

그러니 한쪽 무릎 인공 관절 수술에 드는 검사 기간은 단 하루.
수술 후 퇴원까지 총 입원 기간은 17일이었으나, 아마 정상적으로 퇴원하셨으면 19일이었을 겁니다.
대략 20일 정도 입원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3월 22일에 퇴원하셨지만 10월인 지금까지도 하루에 한 알씩 무슨 약을 드시고 계십니다.
아마 항생제인 것 같아요. 퇴원 후 한 달 간은 진통제도 함께 드셨던 걸로 알고 있고요.
꽤 많이 아파하셨습니다.

퇴원하시던 날에도 지팡이 짚으시고 정말 조심히 아주 짧은 거리만 걸으셨고, 시어머니께서 옆에서 시아버지를 부축하셨습니다.
4월 말까지도 지팡이 짚고 다니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점점 더 잘 걸으셨어요.

물론 지금도 지팡이를 짚고 다니시긴 하십니다.
지팡이를 안 짚기 위해 수술을 하신 게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예전엔 지팡이를 짚어도 다리가 많이 아프셨다면, 지금은 지팡이를 짚긴 하지만 다리가 안 아프다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지팡이 없이도 잘 걸어다니십니다.
동네 산책이나 인근 학교 운동장에서 천천히 걸으며 매일 30분~1시간 가량 운동하고 계신데, 그럴 땐 지팡이 없이 운동하러 다녀오고 계세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여전히 약은 드시고 계십니다. 약은 1년 간만 드시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한쪽 무릎 인공 관절 수술 비용

진료비 납입 확인서 사진


사실 수술 비용이 제일 부담스럽습니다.
정확히 얼마가 나올지도 모르겠고 말이죠.

그래서 수술하신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맘카페와 부동산카페 등 여러 커뮤니티에 들어가 검색도 해봤습니다.
보통 한쪽 무릎 수술하는 데 입원 비용까지 포함해서 400만원~700만원 가량 드는 것 같더라고요.

수술 방식에 따라서도 조금씩은 다른 것 같고, 비급여 주사를 얼마나 투여했는지, 도수 치료를 받았는지 등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집니다.

아주 짧고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퇴원하시던 날 저희 아버님은 수술+입원 비용까지 총 560만 원 나왔습니다. 천원 이하 단위는 뺐습니다.

위의 진료비 납입 확인서를 보면, 총액은 1,307만 원 나왔습니다.
급여라고 적힌 부분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부분인데, 총액에서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은 1,000만 원 가량이었습니다.
그 중 건강보험공단에서 746만 원 가량 부담했고, 본인 부담금이 254만 원 가량이었어요.

그리고 비급여 즉,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부분은 302만 원 가량이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계산한 금액이 560만 원이죠. 자세한 건 위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따로 영양제나 도수 치료 같은 건 안 받으셨고요. 6인실 사용하셨어요.
요즘은 병원에서 다 해주기 때문에 간병인 따로 없었고, 하루에 한 두 번 가량 시어머니께서 병문안을 다녀오셨습니다. 저희는 수술 당일에 한 번, 퇴원 전에 한 번, 퇴원하시던 날까지 총 3번 병문안을 갔는데요.

간병통합병동이기 때문에 가족 여럿이 있을 곳도 없고, 병실에 보호자 한 명 외엔 들어갈 수도 없었습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금 3종 정보

혹시 무릎이 너무 아파서 인공 관절 수술을 고려하고 계신가요?
혹은 부모님께서 아파하셔서 인공 관절 수술을 알아보고 계신 건가요?

검사 받으러 가시기 전에 제일 먼저 하셔야 할 게 있습니다.
만 60세 이상이시면 무릎 인공 관절 수술 지원금을 받으실 수도 있거든요.

총 3종이 있는데, 해당되는지 한 번 꼭 확인해 보시고 진행하세요.

지원금은 원래 사전에 신청하는 거라서, 수술 후에는 신청할 수 없어요.
전 3월 5일, 시아버지께서 검사 받으신 날 열심히 인터넷 검색해서 알아보고, 3월 6일 오전에 주민센터에도 전화해 봤는데 지원금을 신청하고, 대상자 통보를 받은 후에 수술을 진행하는 거라서 수술을 미룰 수 없다면 지원 받을 수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지원금은 한쪽 다리당 보통 120만 원~150만 원까지 지원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지원 받게 되면 한쪽 다리를 수술하셨을 때 지원금 제하고 400만 원 안팎으로 수술+입원비까지 해결될 수 있는 거니까요.

하나는, 노인의료나눔재단에서 지원하는 무릎 인공 관절 수술비 지원금입니다.
신청일 기준 만 60세 이상이어야 하고, 전국 어디든 보건소에서 접수 받습니다.
다리 한쪽당 120만 원, 두 다리 모두 수술하면 24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울산 남구에 거주하고 계시다면 남구민이 모금하여 운영되고 있는 '나눔천사기금'을 통해 지원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신청 대상은 울산 남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인 주민이어야 하고, 중위 소득 80% 이하여야 합니다.

2025년 중위소득은 1인 239만 2013원, 2인 393만 2658원입니다.

마지막 하나는, 건강보험공단에서 하는 재난적의료비 지원 사업인데요.
지원 대상은 국내 거주하는 국민이면 되며,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에 해당 됩니다.
이건 무릎 수술이 아니어도, 어르신이 아니어도, 국민이라면 받을 수 있는 의료비 지원인데요.

제가 지난 5월에 이 재난적의료비 지원금 신청을 시아버지 대신 하고 왔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 아주 자세히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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