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보c se 보닛을 열고 앞범퍼를 뜯었었습니다. 지난 7월 초에 초소형 전기차인 쎄보c se를 중고로 구입해 왔는데요. 에어컨이 고장났는지 뜨거운 바람만 나와서 직접 고쳐보기로 했습니다. 직접 고치려니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보닛을 열고 앞범퍼를 뜯었습니다. 직접 고치려고 한 이유는 무엇이고, 보닛과 앞범퍼는 어떻게 뜯을까요?
쎄보c se 에어컨이 고장난 것 같다
지난 7월 초에 남편이 초소형 전기차 쎄보c se를 중고로 구입해 왔습니다.
구입 당시 주행 거리가 약 8000km였는데 시운전할 때 에어컨이 약하길래 에어컨이 원래 이렇게 약한 거냐고 물어봤었습니다. 전 차주인 매도인은 2번째 차주였는데, 첫 번째 차주에게서 구입할 때부터 에어컨이 약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선풍기를 달고 다녔다고 말이죠.
그런데 쎄보c 네이버 카페에 들어가서 검색해 보니 쎄보의 유일한 장점이 짱짱한 에어컨 성능이라는 글이 여럿 보이더라고요. 공간이 작다보니 금방 시원해진다고 말이죠.
그렇다면 에어컨을 틀면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우리 차는 뭔가 문제가 있다는 말이 됩니다.
심지어 에어컨을 틀면 컨덴서가 돌아가다가 멈추더라고요. 소리가 갑자기 안 들리니 확인하기는 쉽습니다. 컨덴서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인지 아무래도 좀 더 확실히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았습니다.
쎄보c se 보닛(본네트) 여는 방법
보닛(본네트)을 여는 방법은 쉽습니다.
보통 다른 차들은 운전석쪽에 있는 앞범퍼 버튼을 눌러 엽니다.
그런데 쎄보c se는 따로 버튼은 없고, 그냥 위와 같이 잡아 뜯으면 됩니다.
마치 레고처럼 결합 부위를 꾹꾹 눌러 끼우는 방식이기 때문에 끝에서부터 잡아 당겨서 뽑아주면 되더라고요.

위 사진에서 하얀 통은 워셔액 통입니다.
그러고보니 워셔액도 별로 들어있지 않더라고요. 지금은 새로 한 병 사다가 충전해 놓았습니다.
쎄보c se 앞범퍼 분해하는 방법
앞번퍼는 십(十)자로 된 나사로 조여져 있습니다.
그러니 십자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풀어줍니다.
나사가 굉장히 많이 있기 때문에 전동 드라이버가 있으면 전동 드라이버를 이용해 풀어주세요.
하지만 전동 드라이버가 들어가지 않는 폭도 있기 때문에 주먹 드라이버도 하나 있으면 좋습니다.
앞범퍼를 조이고 있던 나사를 다 풀어 주었으면 이제 바퀴쪽에 있는 나사도 풀어주세요.
하지만 전동 드라이버가 들어가지 않는 폭도 있기 때문에 주먹 드라이버도 하나 있으면 좋습니다.
앞범퍼를 조이고 있던 나사를 다 풀어 주었으면 이제 바퀴쪽에 있는 나사도 풀어주세요.
바퀴 바로 뒤에 바퀴 커버(검은색 플라스틱 부분)를 고정 시키고 있는 나사부터 풀어야 합니다.
핸들을 돌려 바퀴를 틀어준 뒤 주먹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풀어줍니다.
핸들을 돌려 바퀴를 틀어준 뒤 주먹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풀어줍니다.
한 바퀴당 앞쪽과 뒤쪽으로 2개씩 고정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로, 앞범퍼를 열려면 운전석쪽과 조수석쪽을 모두 풀어줘야 하죠.
이것도 풀어주세요.
번호판은 번호판 틀이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히 빼냅니다.
그런 다음 번호판 틀을 범퍼에 고정하고 있는 나사를 풀어주세요.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위 사진의 노란색으로 동그라미 친 부분 때문입니다.
번호판 틀을 떼어내고 나면 앞범퍼를 차체에 고정하고 있는 나사가 또 있습니다.
이것도 다 풀어줘야죠.
이렇게 많으니 전동드라이버는 정말 필수입니다. 손목이 아파요.
다 풀고 나면 이제 범퍼가 툭!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마지막 나사를 풀 때쯤이면 앞범퍼가 바닥으로 확 떨어지지 않도록 다른 한 사람이 잡아주거나 다리로 받히는 등 주의해야 합니다.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위 사진의 노란색으로 동그라미 친 부분 때문입니다.
앞범퍼에 안개등 연결선이 꽂혀 있거든요.
안개등 연결선은 조심히 뽑아주면 이제 앞범퍼 분리는 완전히 끝입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저희는 분해와 조립을 여러 번 해야 했습니다. 실컷 다 조립했더니 나사가 남더라고요?
여기저기 찾아보니 어느 한 곳을 안 한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저희처럼 다 조립한 다음 나사가 남지 않도록 꼼꼼히 작업하시면 손목이 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고친 글과 에어컨 문제를 진단한 방법 등은 다른 글에서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