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하늘공원 장례식장은 울산시에서 운영하는 장례식장이어서 비용이 사설 장례식장에 비해 비용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하늘공원 장례식장 장례 비용과 봉안당 장단점, 그리고 하늘공원 내 구내식당과 매점 정보와 이용 후기를 알려드립니다.
울산 하늘공원 장례식장, 봉안당 위치 및 장단점
하늘공원 장례식장은 생각보다 외곽에 위치해 있습니다. 산속이고요.
거리가 가늠이 될 수 있도록 울산 시청에서 하늘공원까지 직선으로 표시해 보았는데요.
지도에서 길찾기를 하면 28km 가량 나옵니다.
얼마 전, 할아버지 장례식을 울산 공항 옆에 있는 울산전문장례식장에서 치른 뒤 화장과 봉안은 하늘공원에서 했습니다. 울산전문장례식장에서 하늘공원까지 장의 버스를 타고 50분 정도 달려 가야 하더라고요.
외곽에 떨어져 있긴 하지만 하늘공원은 울산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만큼 시설도 깔끔하고 좋고, 무엇보다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리가 너무 먼 것이 흠이라면 흠이겠지요.
이곳에서 장례식을 치른다면, 자차로 이동하는 경우가 아니고선 신복교차로에서 지선버스인 울주02번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만 있습니다. 교통편이 무척 좋지 않습니다.
또 다른 단점 하나는, 하늘공원 봉안당은 원하는 위치를 선택할 수 없고 봉안당이 차례대로 배정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 층 중 저 꼭대기에 유골함이 있어 계단식 사다리를 밟고 올라가지 않고는 유골함을 잘 볼 수 없을 수도 있고, 아니면 유골함이 제일 아래에 있어 쪼그리고 앉아야 유골함을 볼 수 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울산 하늘공원 장례식장 화장 관련 시설
위의 장소는, 장의 버스를 타고 하늘공원에 도착한 뒤 영구차에서 관을 운구해 오기 전에 유가족들이 대기하는 곳입니다. 위의 대기실은 1층에 있습니다. 화장 순번이 될 때까지는 영구차에서 관을 운구해 오지 않아 여기에서 계속 기다렸는데 칸칸이 나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관을 운구하고 할아버지께 마지막 인사를 드린 다음, 관은 화장장으로 이동하고 유가족들은 화장장 앞 대기실에서 화장이 끝나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위의 사진은 2층에 있는 화장장 앞 대기실입니다. 1층 운구 전 대기실보다 훨씬 넓어서 자유롭게 앉아 있을 수 있었어요.
위 사진의 모니터 아래 뿌연 칸막이가 보이실 거예요.
이 대기실 역시 이렇게 칸막이로 나뉘어 있어서 가족들끼리 모여 있을 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 유골을 담을 유골함은 화장이 끝날 때까지는 대기실 유골함 자리에 놓여 있었습니다.
위 사진 중에서는 모니터 아래에 협탁 같은 게 놓여 있는데 그 위에 있는 것이 영정사진이고 그 아래 있는 것이 유골함입니다.
이 2층 대기실 옆에는 카페도 있습니다.
저는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몇몇 가족들과 구내식당 가서 식사를 했고, 남은 가족들 중 일부는 카페에서 커피와 차를 사와서 대기실에 앉아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저희 엄마는 허니자몽티를 마시고 계셨던 것 같고, 커피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울산 하늘공원 구내식당 및 매점
화장이 완료되기까지 1시간 30분 가량 걸리기 때문에 장례지도사분께서 식사하고 오는 걸 추천하시더라고요. 화장이 완료되고 나서도 봉안당에 모시고, 다시 50분을 달려 장례식장으로 돌아가야 하니까요.
구내식당은 2층 대기실 맞은편에 있습니다.
가보니 위와 같이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되더라고요.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메뉴는 4가지로 단촐합니다. 설렁탕 9천원, 육개장 9천원, 황태국 7천원, 어묵우동 6천원이고요.
키오스크에서 구매한 다음 안으로 들어갑니다.
음식이 나오는 곳에 번호표의 번호가 표시되면 위 사진에서 하얀색 식판이 보이는 곳으로 가서 구내식당에서 음식을 가져오듯 하면 됩니다.
수저, 밑반찬, 밥이 여기 있고 식판에 먹을만큼 다 떴다면 음식이 나오는 곳으로 가서 메인 메뉴를 가져오면 됩니다.
저희 아이 둘은 어묵 우동을 먹었는데, 면이 잘 익어서 나오고 어묵도 맛이 괜찮더라고요.
어묵은 먹기 좋게 잘려서 ㄷ자로 여러 겹이 꼬치에 꽂혀 있는 모양입니다.
장례 비용 계산하기
그 외의 비용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