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문장례식장 장례 비용, VIP3호실 이용 후기 및 장례비 절약 팁

저희는 이번에 VIP3호실을 이용했습니다.
분향실 내부 사진을 찍긴 했는데, 혹시 보시기에 불편하신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 사진을 따로 올리진 않겠습니다. 분향실 내부는 그냥 일반적인 분향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분향실 내부 사진을 찍은 이유는, 미국에 계신 삼촌과 숙모까지 모두 모이는 아마 거의 마지막인 자리일 거라 생각하셨는지, 집안 어른들께서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습과 다른 가족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놓길 바라시더라고요.(declaimer)

분향실 앞에 위와 같이 작은 LCD 화면이 있어서 제대로 찾아온 것이 맞는지, 장지는 어딘지 조문객들께서 쉽게 확인하실 수 있었습니다.

조문객들이 식사를 하시는 접객실 사진은 깜빡했는데요.

예전에는 모두 좌식이었는데 이제 모두 입식으로 바뀌었더라고요.

덕분에 손님들께서도 신발 찾느라 불편하지 않으셔도 되고 자리에 앉을 때에도 편하게 의자에 앉았다 일어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vip3호실의 가족실입니다.

분향소로 들어가면 바로 우측에 미닫이 문이 있는데요. 그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오면 위 사진과 같은 쓰리룸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미닫이문은 사진상 왼쪽에 있고 여긴 거실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정면에 화장실이 보이는데 샤워도 할 수 있도록 공간이 넉넉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근처 방문이 열린 곳이 큰방이고 큰방 맞은편으로 화장대가 있습니다.

사진에서 가장 가까운 문은 작은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 것도 없이 그냥 네모난 방이었어요.

거실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위와 같이 작은 냉장고와 2인용과 1인용으로 구성된 작은 소파가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휴대폰 충전선을 제공하지 않아서 이번에 올 때 보조배터리와 충전선을 넉넉히 챙겨왔는데 비치되어 있는 게 있었습니다.

물론 가족이 많아서 이것으로는 턱도 없어서 가져간 충전선과 보조배터리도 유용하게 썼습니다.

옷장에는 상복으로 갈아입은 뒤 옷을 걸어둘 수 있도록 옷장이 넓었습니다.

옷걸이는 상복에 있던 옷걸이를 쓰면 되니까 옷장에는 따로 없더라고요.

따로 이불 같은 건 없었고 바닥에 깔 수 있는 가죽재질의 매트리스와 찜질방에 가면 볼 수 있는 네모난 가죽 베개들이 있었습니다.

부족하면 사무실에 얘기해서 더 받을 수 있는데, 까는 것과 덮는 것 한 세트당 1만원씩 추가금을 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놀러간 것도 아니고, 다들 자는 둥 마는 둥 쪽잠 자며 보냈기 때문에 딱히 깔고 덮을 것이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여름엔 무척 춥고, 겨울엔 무척 덥고 직접 바닥 난방과 에어컨 조절을 할 수 있으니 얇은 담요 정도만 챙겨도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울산전문장례식장 판매 물품 가격, 식사 메뉴별 가격과 그 외 장례 비용

저희를 담당하신 장례 지도사분께서 매점이라고 하시길래 진짜 어떤 매점이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위와 같이 접객실에 있는 냉장고와 접객에 필요한 물품들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리빙 박스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냉장고에는 위와 같은 음료들이 들어 있습니다.

생수만 묶음 단위로 계산되고 나머지 음료는 낱개로 계산됩니다.
처음에 전부 채워 넣은 다음에 중간 중간 부족한 것들을 박스 단위로 채워 넣고 기록해 둡니다. 매번 새로 채울 때마다 접객실을 담당하기로 한 유가족 중 한 명이 직접 확인 후 사인을 해야 하고요.

나중에 몇 개가 비어있는지를 계산해서 총 마신 음료의 개수를 구해 계산서에 기록됩니다.
밤에는 장례 지도사분께서 오셔서 냉장고를 잠그고 가셨어요.

주류 냉장고 역시 계산하는 방법은 동일합니다.

음료 냉장고에는 캔맥주가, 주류 냉장고에는 소주가 들어있었습니다.

리빙박스 안에 들어있는 물건들을 꺼내어 제대로 있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리빙박스는 총 2개가 있고요. 담요와 슬리퍼, 치약, 면도기, 장갑, 비누, 칫솔이 있습니다.

리빙 박스에서 꺼낸 물건은 선반에 올려보았습니다. 마른 안주들이 있고, 수건과 검은 양말들도 들어 있었네요. 키친 타올도 있고요.

여기서 저희가 사용한 것은 마른 안주뿐입니다.

또 다른 리빙박스에는 주방세제, 일회용 접시와 종이컵, 물티슈, 일회용 그릇, 각티슈, 양초가 들어있었고요.

맥심 커피와 녹차, 나무젓가락, 비닐장갑과 도마, 비닐팩과 쓰레기 봉투도 들어있었습니다.

아래 하얀색은 테이블보입니다.

큰 물티슈, 가위, 집게, 카누, 국자, 봉투, 고무장갑도 있습니다.

모두 유료이고, 뜯어서 사용한 것들만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저흰 주방 세제와 가위, 집게, 국자와 주걱, 커피와 녹차를 사용했습니다.

위와 같이 매점 품목별 가격표를 보여주시는데요.

가격이 대체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가위는 4,000원, 국자는 7,000원이고요. 100매 들이 물티슈 1개에 5,000원입니다.

그러니 가위나 집게, 국자는 조문객들에게 식사나 안주류가 나갈 때 사용해야 하는 것이니 어쩔 수 없어도 슬리퍼나 담요, 칫솔, 치약, 수건 이런 것들은 집에서 가져오면 되는 것들이니 직접 공수할 수 있는 것은 공수하고, 접객에 꼭 필요한 것들만 꺼내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장례식 비용 절약 팁

장례식장 제공 할인과 회사 제공 상조서비스 비용을 비교하고 결정하라

장례식장에 제일 처음 가면, 유가족들에게 사무실에서 어떤 식으로 장례를 치를지(기독교식인지 등)를 결정하고 분향소는 어떤 곳을 이용할지, 도우미는 몇 분이 필요한지 등 많은 것들을 정하게 됩니다.

이 때, 장례식장에서는 장례식장에서 제공하는 장의 용품을 이용할 경우 할인을 해줍니다. 회사 상조 서비스 중에서도 장의 용품 즉, 입관 용품이나 수의 같은 것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 두 곳의 가격을 비교해서 어느 쪽이 더 유리할지 계산해 봐야 합니다.

저희는 회사 상조대신 장례식장의 몇몇 서비스를 이용했더니 빈소 이용료도 50% 할인해 주고, 화장비 14만원도 무상 서비스로 해주셨습니다. 할아버지 유골함은 꽤 비싸게 구입해야 했지만요.

참고로 화장은 울산하늘공원에서 했는데, 울산하늘공원에서 판매하는 유골함이 훨씬 더 저렴했습니다. 거의 흡사한 디자인에, 비슷한 기능까지 거의 두 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더라고요. 이미 선택했으니 무를 순 없고, 괜히 어른들만 속상하실까 싶어 말씀드리지는 않았습니다.

참! 회사에서 도우미분들도 오시는데, 한 회사에서 여러 명의 도우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경우 다른 회사에서는 도우미 지원을 안 받고 대신 돈으로 받는 방법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회사에 따라 다를 순 있어요.

회사 지원용품을 적극 이용하되 감독은 꼼꼼히 하라

회사에서는 여러 가지 물품을 지원해 줍니다.
동생네 회사에서는 주방 도우미 5분도 지원 나오셨고, 상조물품 상자에 보니 테이블보와 수저, 종이컵, 소주컵은 당연하고 슬리퍼도 8켤레 가량 들어있더라고요.

다른 가족들의 회사에서도 상조 물품이 나와 총 3군데 회사에서 상조 물품을 받았는데요.
상조 물품이 도착하기 전에 도우미분들께서 리빙 박스의 물건을 뜯어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미리 꼭 리빙 박스 물건은 사용하지 말라고 말씀드려야 합니다.

리빙 박스는 다른 곳으로 아예 치워두시더라고요. 대신, 집게나 가위 이런 것을 뜯으실 때는 주방을 담당하기로 한 유가족에게 확인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것 역시 잘 보셔야 하는 게, 분명 리빙 박스 물건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말씀드렸는데도 언제 뜯으셨던 건지 소주컵 한 줄을 쓰셨더라고요.

몇 천원밖에 안 하는 거지만, 이미 여러 회사 상조물품으로도 차고도 넘쳐서 뜯지도 않은 상자를 도로 가져가는 판국에 굳이 안 써도 될 돈을 쓸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러니 주방 감독하기로 한 유가족 한 분은 매의 눈으로 계셔야 합니다.

비슷한 카테고리는 한 데 묶어라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무슨 말인가 싶으실텐데요.
제가 앞서, 장례식 비용 1300만원 중 770만원 가량이 식비였다고 말씀드렸죠.
장례식 비용을 가장 많이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음식 비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큽니다.

메뉴를 잘 보시면 겹치는 카테고리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미무침과 가오리무침, 버섯볶음과 어묵볶음 같은 것들이죠.

도우미분들은 조문객 1분이 오시든, 4분이 오시든 동일하게 한 상차림으로 나가더라고요.
1분이 오시는 경우도 정말 많기 때문에 1분이 오셨을 때는 양을 조금 적게해서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더 드실 거면 더 달라고 하시니까요.

그리고 겹치는 카테고리의 음식들은 중복값을 제거하는 것처럼 한 종류씩만 나가도 됩니다.
일미무침이 다 떨어지면 가오리무침만 나가게하는 것이죠.

반찬 종류가 많은데 다들 많이 드시질 않아서 한 두 분씩 앉아계신 테이블의 음식은 정말 대부분을 다 버려야 했습니다. 이렇게 3일 내내 장례를 치른다면 낭비되는 음식이 아주 많을 거예요.

따라서, 주방 감독하기로 한 유가족 한 분이 주방에서 음식 부족한 것을 주문하고, 받을 때만 사인할 것이 아니라, 음식 양도 조절하고, 어떤 메뉴가 어떻게 나가면 될지 대략적으로나마 가이드를 제시해 주시고 감독하고 계시면 식비를 꽤 줄일 수 있을 거예요.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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