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적 의료비 지원 신청하는 방법에 대해 지난 번에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지원금도 받았습니다. 병원비는 얼마였고, 지원금은 얼마가 나왔을까요?
재난적 의료비 지원금은 어떤 질병에 받을 수 있을까?
2025년 즉, 올해 3월 초에 시아버지께서 한쪽 무릎 인공 관절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참고: 무릎 인공관절 수술 비용, 입원 기간, 지원금 3종 정리
재난적 의료비 지원금은 무릎 인공 관절 수술뿐만이 아닌 여러 질병 및 상해 사고에 모두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을 적용 받고, 그 외의 다른 보험이 있어서 그 보험금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연소득에 비해 병원비가 많이 나왔다면 해당 가구에는 그 상황 자체가 재난에 준하는 상황이기에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의도로 나온 것이거든요.
따라서 어떤 질병인지, 상해 사고인지 등에 상관 없이 받을 수 있고, 안타깝지만 만약 치료 중 환자가 사망했다 해도 치료비가 많이 나왔다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차상위, 한부모, 장애인 등 이런 기준도 없습니다.
그 이유 역시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습니다.
일반 가정에도 재난에 가까운 병원비가 나올 수 있거든요.
물론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가구인지에 따라 지원금이 더 나올 수는 있겠죠.
재난적 의료비 지원금을 신청하다
저희 시아버지께서는 실비든 공제든 뭐든 가입하신 보험이 전혀 없으십니다.
47년생 돼지띠이신데 무릎 아프신 것 외에는 1년에 감기 한 번 제대로 걸리지 않으시기 때문에 보험료가 아깝다고 생각하셨어요.
그래서 보험이 만기된 이후에는 만기되어 나온 금액과 매월 보험료로 넣으시던 금액을 계속 적금으로 넣고 계셨습니다. 병원에 큰 돈 쓸 일이 생긴다면 모아두신 돈으로 쓰시겠다고 말이죠.
이번에 수술하실 때도 시누이네에서도, 저희 집도 병원비에 보태시라고 얼마를 드리려고 했으나 시부모님 두 분 다 강경하게 반대하셨습니다. 이러려고 모아놓은 돈이 있으니 그 돈으로 하시겠다고 말이죠.
두 분이 기초연금을 받고 계시고, 아버님께서 정년퇴직하시기 전까지 넣으셨던 국민연금 외에는 따로 소득이 없으신 분들입니다. 국민연금도 그리 넉넉한 금액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자 재난적의료비 지원이라는 것을 찾았고,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여 지난 5월 초에 건강보험공단에 지원금 신청을 하러 다녀왔었습니다.
필요한 서류와 지원금이 대략 얼마가 나올 수 있는지 등은 아래 포스팅에 자세히 기록해 두었습니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금 받은 후기
제가 5월 2일에 신청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건강보험공단의 재난적의료비 지원 담당 직원도 한 달 조금 넘게 걸릴 거라고 하셨었는데 정말 한 달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6월 12일에 아버님 휴대폰 번호로 위와 같이 문자가 왔더라고요.
예정 문자길래 날짜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그냥 그런가보다, 잘 됐다며 넘어갔는데 지금 포스팅하며 보니 문자 온 당일날 지급이 되었던 거네요.
병원비 약 560만 원 중 거의 240만 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급여로 건강보험공단의 지원을 이미 받은 걸 제외한다면 사실상 절반이 나온 거나 다름 없을 거예요.
아버님께서 나중에 따로 전화주셔서 고맙다고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말엔 시부모님께서 밥도 사주셨답니다. 며느리 고생했으니 맛있는 거 사줘야 한다고요.
맺음말
모르면 못 받고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건보료 내는 덕을 봅니다.
말이 어렵고 뭔가 복잡한 것 같아서 그렇지, 필요한 서류 문자로 받아서 병원이든 주민센터든 해당 서류 발급해 주는 곳에 가서 하나씩 발급 받은 뒤 건강보험공단에 직접 방문해서 내고 오면 됩니다.
서류 준비부터 제출하고 오는 것까지 꼬박 하루 걸렸다고 생각하고, 하루 고생해서 240만 원 가량 벌 수 있다면 엄청난 것 아닐까요?
어쩌면 몇 십만원만 나온다 하더라도, 하루에 그냥 약간의 이동과 서류 제출만으로 몇 십만 원 벌기는 어려운 일이니까요.
병원비도 한 건이 아니라 여러 건을 합산해서도 신청할 수 있는 거니까 과도한 병원비에 힘들고 부담스러우시다면 꼭 신청해 보세요.

